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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tube] 업무공간 리모델링
구로구 시설관리공단 업무공간 리모델링 (인테리어 프로젝트) 입니다.구로구 시설관리공단의 영상이며, 장소장의 인터뷰가 삽입되어 있습니다. https://youtu.be/c6qeBJo6UZc?si=fXf3x5iCKQJDxgIj
2025.02.24 -
[Youtube] 아도나이-빌딩 목영
아도나이- 목영 근린생활시설 준공 영상입니다. https://youtu.be/DLIKBr9YuLI?si=AMEuFZ-T_0UAclJE / 파주시 당하동/ 대지 967 ㎡/ 연면적 540.7 ㎡/ 사용승인 2022.02/ 철근콘크리트 구조/ 근린생활시설
2025.02.24 -
구로구시설관리공단 업무공간 리모델링-2 [Completed]
2023년 여름~2024년 봄까지 진행된 프로젝트로,공공시설 업무공간을 리모델링한 프로젝트입니다. 기존에는 동일건물 1층을 사용하고 있었던 공단은달리 사용되고 있던 3층 공간을 업무공간으로 리모델링하여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기존 3층은 업무공간으로 사용하기에 공간구성이 부적합해 완전히 털어내고, 화장실까지 모든 공간 재구성하였습니다. ㅣ설계기간 : 2023. 08 ~ 2023.11ㅣ시공기간 : 2024. 02 ~ 2024.04ㅣ면 적 : 638.5 ㎡ㅣ설계범위 : 철거, 내부공간구성(3층 전체), 붙박이 가구, 인테리어 하드웨어 등 전체시공영역 및 가구와 블라인드 등 구매물품에 대한 자문ㅣCo-work : 빅미니 건축사무소 (장우재 소장)ㅣ시 ..
2025.01.22 -
구로구시설관리공단 업무공간 리모델링-1 [Design]
2023년 여름~2024년 봄까지 진행된 프로젝트로,공공시설 업무공간을 리모델링한 프로젝트입니다. 기존에는 동일건물 1층을 사용하고 있었던 공단은달리 사용되고 있던 3층 공간을 업무공간으로 리모델링하여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기존 3층은 업무공간으로 사용하기에 공간구성이 부적합해 완전히 털어내고, 화장실까지 모든 공간 재구성하였습니다. ㅣ설계기간 : 2023. 08 ~ 2023.11ㅣ시공기간 : 2024. 02 ~ 2024.04ㅣ면 적 : 638.5 ㎡ㅣ설계범위 : 철거, 내부공간구성(3층 전체), 붙박이 가구, 인테리어 하드웨어 등 전체시공영역 및 가구와 블라인드 등 구매물품에 대한 자문ㅣCo-work : 빅미니 건축사무소 (장우재 소장)ㅣ시 ..
2025.01.22 -
파주 금촌 실내배드민턴장
디자인랩소소 건축사사무소는 파주 금촌 실내 배드민턴장 증개축 설계 및 감리를 진행했고, 22년 봄, 개관했다. 한겨울, 추운 실내배드민턴장에서 클럽 회원들을 만났고, 다양한 바람과 기대, 현재의 불편함을 듣고 이야기를 나눴다. ↓ 기존 건물 건물은 오래되어 많이 낡아 있었고, 오랜 시간 필요에 따라 고치며 사용하는 바람에 바닥레벨이 맞지 않거나 위험해보이는 곳도 있었다. 여러 바람들을 받아들고, 낡은 곳과 고쳐야하는 부분도 파악하고, 공사의 용이성, 비용의 절감 등 많은 현실적인 것들과 맞물려 설계가 진행되었다. 증축방향을 결정하는 과정은 쉽지 않았다. 다양한 의견들과 현실적 문제들이 있었지만, 기존 편의시설을 철거하여 경기코트를 4면에서 6면으로 늘리기로 했고, 증축부분 1층에는 편의시설을 신설하고 2..
2023.07.09 -
Adonai_빌딩 목영
근린생활시설 아도나이. 2022년 2월에 준공하고 임대되어 지금은 식당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준공했을 때는 아직 초록이 나오기 전, 2월이어서 아쉬웠는데요. 그래도 초록 대신 나무 그림자들이 잘 어우러져서 좋았습니다. 아무리 고민이 많고 협의할 게 많아도 갈 때마다 힐링되는 느낌이었던 현장. 뒤늦게 준공사진을 포스팅합니다. 1. 새로운 풍경 신도시의 공원과 신도시 바깥 마을의 경계에 위치한 이 땅에 세워지는 건물은 어쩔 수 없이 기존 마을에서 바라보는 풍경을 바꾸게 된다. 땅의 지형적 특성과 근린생활시설의 특성상 나무와 산이 보였던 풍경 그대로일 수는 없지만, 새로운 건물이 조금은 다정한 표정으로 조용히 말을 건네는 새로운 풍경이 되어주기를 바랐다. 마을을 향한 입면의 개구부는 마을에 보내는 따듯한 메..
2023.07.09 - 금촌 실내배드민턴장 증축공사. 시작 2021.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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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울서울 @ 디자인랩소소+유오건축 [전시] 2015
서울의 나머지 지역에 대한 시리즈 전시인 '서울서울서울'의 전시에 디자인랩 소소와 유오 디자인오피스(현, 무드에이 건축사사무소) 가 함께 했습니다. 서울서울서울 시리즈 전시는 5월부터 서울의 여러 지역에서, 오래된 장소에 머물고 있는 건축 설계 사무소들과 설치 작가들이 협업을 통해 진행했던 전시였구요. 저희 사무실에서는 7월 한달 동안 전시가 진행되었었지요. 소소, 유오와 함께 작업을 했던 작가님은 '우리' 작가님인데요. 일시적 재료인 화장지를 이용한 작업을 연작처럼 하고 계신 분입니다. 여기서는, 충무로 옥탑 사무실의 '독특했던 사건' 그 자체를 주제로 잡아 작업해 주셨습니다. 소소와 유오는 옥탑 사무실 자체에 대한 전시를 준비했습니다. 충무로 사무실이 들어가 있는 건물은 올해로 지어진 지 50년이 된..
2021.07.21 -
Project at Tori Wood Park
Proposal of Art Project at Tori Wood Park, Hongcheon 홍천 토리숲 잣 조형물 디자인 제안 [2013년] 홍천군 잣 특산품 조형물 디자인을 제안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적당히 유치해야한다는 요구가 있었구요. 그래서 누구나 잣열매를 연상할 수 있는 쉬운 디자인이면서도 공원에 어울리는 디자인 조형물을 만들어보려 했습니다...만, 결국 잣열매와 똑같은 모양으로 만들기로 했다 들었습니다. (젠장!) 뭐, 결국 어떤 것이 세워질지 알 수는 없지만, 그래도 이런 제안을 해볼 수 있었다는 것이 신선하고 재밌었습니다. 시간을 그리 많이 들인 결과물이 아니어서 많이 아쉽진 않지만, 상황은 꽤 안타깝네요.
2021.07.21 -
소소+유오 손작업 브랜드 '만지작'
2015 대한민국 건축문화제의 플리마켓에서 소소와 유오(현, 무드에이)의 새로운 손작업 브랜드인 만지작이 선을 보였습니다. 건축가는 숟가락부터 도시까지 디자인할 수 있어야 한다고 했던 거장 건축가도 있었지요. 저희는 일단 손으로 무언가 만들어보기로 했고, 그래서 충무로 사무실을 먼지구덩이로 만들며 이것저것 만들어보았습니다. 만지작의 로고를 만들고, 스티커를 만들고, 본격적으로 자석이 붙는 나무 소품들과 데스크 스탠드를 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2015 대한민국 건축문화제 플리마켓 장소. 난생 처음 오프라인 장사를 유오와 번갈아가며 해보았습니다. 쉽지 않더군요. 만지작 테이블의 사진입니다.
2021.07.21 -
깊고 밝은 집, 오온재(奥溫齋)
택지개발지구 / 2개동 단독주택 Requirment >> 분양을 위한 주택 >> 택지에 2개동 단독주택 Issue >> 진입과 주차, 분양을 위해 대지를 길게 나누어 장방형 매스를 병렬로 배치 >> 좁고 긴 집의 채광, 환기, 공간 구성의 어려움 >> 정북일조사선으로 인한 다락 구성의 어려움 >> 각 동의 프라이버시 확보 Solution >> 중정을 두어 내부 채광 및 환기 확보 >> 서로 엇갈린 창의 배치, 옥상공간의 배치로 각 동 프라이버시 확보 >> 서향으로만 조망을 위한 큰 창 계획 Situation >> 준공완료 [준공사진] [모형사진]
2021.07.21 -
철도 어린이집 현상설계
2020.11
2021.07.21 -
도레미 어린이집 현상설계
디자인랩소소의 첫 현상설계 참여작입니다. 구립 어린이집 현상설계에 참여했구요. 경사가 심한 땅이고, 여유있는 땅은 아니었습니다. 각각의 교실에서 직접 출입 가능한 외부공간들을 두어 아이들이 더욱 다양한 체험학습을 할 수 있기를 바랐구요. 공동의 놀이공간도 여러 실들에서 직접 출입 가능한 중정에 배치하여 교사들의 케어도 용이하고 아이들도 더욱 아늑할 수 있도록 계획하였습니다. 결과는 아쉽습니다만, 아이들을 상상하며 즐겁게 진행했습니다.
2021.07.21 - 파주 근린생활시설 아도나이. 모형사진 2021.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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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집 이야기] 집의 작고 큰 이야기
이 글은 월간 전원생활에 연재하는 글입니다. 전원생활 2020년 12월호에 실린 글입니다. 지난 3년간 공간, 꿈, 집을 만드는 시간 등 집에 대해 참 많은 이야기를 했다. 우리가 살아가는 공간, 먹을 것을 만들고 몸을 누이는 보금자리인 집은 우리 삶을 만들고 버티게 해주는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다. 집의 구조, 평면의 구성 등 집의 굵직한 이야기부터, 손잡이와 화장실 같은 작은 이야기까지 다양한 이야기들을 해 왔다. 마지막으로 집의 크고 작은 이야기들을 정리하여 행복한 집에서 살아가는 데 조금은 도움이 되고자 한다. 집의 큰 이야기 집의 큰 이야기들은 집을 집답게 하는 기본적인 요소들에 대한 것이다. 집의 구조, 평면이나 단면 등 공간의 구성, 채광과 환기 등은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을 위한 기본적인 ..
2021.02.17 -
[소소한 집 이야기] 집짓기의 시간
이 글은 월간 전원생활에 연재하는 글입니다. 전원생활 2020년 11월호에 실린 글입니다. 집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 있다. TV 프로그램에서는 집을 소개하고 찾아보며 살아보기까지 한다. 아파트를 벗어나 우리 가족의 집을 지으려는 이들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집에 대한 최근의 관심은 우리 집, 내 공간에 대한 고민으로 이어진다. 또한 집을 짓거나 고치는 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집짓기의 시작 집을 짓기로 마음먹는 것에서 집짓기는 시작된다. 마음의 결정을 했으면 예산과 가족들의 생활방식에 따라 지역을 결정하고, 살고 싶은 동네에 대해 이야기해보는 것이 좋다. 도시가 좋은지 한적한 동네가 좋은지부터, 대중교통, 병원이나 시장과의 거리 등 각자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들은 서로 다를 수 있다. 대화를 통해 ..
2021.02.17 -
[소소한 집 이야기] 시선이 마주치고 흘러가는 집
이 글은 월간 전원생활에 연재하는 글입니다. 전원생활 2020년 10월호에 실린 글입니다. 그 어느 때보다 집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 2020년이다. 때로는 머물러 있고, 때로는 움직이고, 때로는 일도 하는 공간. 집에 대해서 가장 많은 생각을 하며 한 해를 보내고 있다. 집의 어디에 머물든 내가 무엇을 할 때 어떤 것을 바라보느냐, 누구에게 어떻게 보이느냐에 따라 공간에 대한 감각과 감상은 달라지고, 집에 머무는 시간의 기억도 달라진다. 들어서기 현관문을 열고 집에 들어섰을 때 무엇을 마주하게 되느냐에 따라 집에 들어섰을 때의 감상은 달라진다. 현관에서 동선이 흩어지거나 꺾이는 경우 벽을 마주하게 되는 경우가 가장 많다. 공간에 들어섰을 때 마주하게 되는 벽은 다시 나를 밀어내는 듯 느껴지기도 하..
2021.02.17 -
[소소한 집 이야기] 주택살이의 고단한 즐거움
이 글은 월간 전원생활에 연재하는 글입니다. 전원생활 2020년 9월호에 실린 글입니다. 기록적으로 긴 장마를 지나왔다. 더위보다는 비와 산사태, 코로나로 기억될 여름을 지나 이제 가을과 겨울을 준비해야 한다. 주택살이 예전과 달리 지금 우리나라에는 아파트에 사는 인구가 훨씬 많다. 그러하다보니 지금 단독주택에 사는 사람들은 주택살이가 처음이거나 익숙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아파트에 사는 우리는 관리비만 낼 뿐 집의 관리가 어떤 것인지 잘 모른다. 건물에 때가 탈 때, 계절이 바뀔 때, 어딘가 상하거나 낡았을 때 무엇을 해야 하는지 잘 모르기 때문에, 주택에 살게 되면 예방할 수 있는 문제를 키우는 경우도 많다. 멋진 마당에 파라솔과 테이블을 놓고 텃밭에서 상추를 뜯어 바비큐를 하는 로망은 주택살이의 전..
2021.02.17 -
[소소한 집 이야기] 딛고 서는 집
이 글은 월간 전원생활에 연재하는 글입니다. 전원생활 2020년 8월호에 실린 글입니다. 공간을 인지하는 가장 중요한 감각은 시각이지만, 여름이면 발에 끈적끈적하게 달라붙던 장판의 느낌, 걸을 때마다 삐끄덕 소리가 나던 오래된 마루의 매끈하고 거친 촉감은 공간에 대한 기억을 구성하는 중요한 부분이다. 발의 감각 나무의 든든함, 매끈한 석재의 시원함, 부드러운 카페트의 따뜻함은 대부분 발로 느끼는 감각이다. 우리의 시선은 벽과 천장, 조명 등에 주로 머물지만, 우리가 공간에 서 있을 때 물리적으로 가장 가까이서 직접 공간을 감지하는 우리 신체는 발이다. 발로 느끼는 감각은 공간을 인지하는 데 있어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다. 집을 짓고 인테리어를 할 때 벽이나 조명에 비해 그리 중요하게 취급되지 못하지만 그..
2021.02.17 - 파주 깊고 밝은 집. 모형사진 2020.12.09
- 동탄 H 근린생활시설 2020.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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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동 협소주택 _ 기획설계
의욕과 꿈이 가득한 건축주를 만났습니다. 집에 대한 생각들도 그득하고, 절대 포기할 수 없는 공간에 대한 의지도 있었지요. 대지 면적은 46평 정도이고, 급한 경사가 있는 땅에 위치한 만큼, 지하를 복층으로 만들어서 주택으로 임대하기를 바랐습니다. 1층에 주방과 식당을 두기를 바랐고, 1층 앞 뒷마당은 포기할 수 없는 부분이라 했습니다. 1층 식당에서 폴딩도어를 열고 작더라도 마당으로 나가 텃밭도 가꾸고, 가사작업도 할 수 있게 되기를 원했지요. 원하는 공간이 분명했지만 조건이 까다롭고 복잡해서, 건축주가 애초에 생각했던 것과는 조금 다른 스킵플로어의 주택을 제안했습니다. 문제는, 이 땅의 위치가 워낙 가파르고 좁은 길을 따라 한참을 올라가야 만날 수 있는 곳이라는 점이었습니다. 오랜 세월 재개발구역으로..
2020.12.07 -
GaGaHoHo_arumjigi competition_2014
++ 이전 홈페이지에 있던 글을 그대로 가져왔습니다. 이 공모전을 할 때는 몰랐지요. 두 번째 사무실이 이 공모전의 대지일 줄은. ㅎㅎㅎ 오랜만에 정말 즐겁게 으쌰으쌰 작업했던 프로젝트였습니다. 많은 제한이 없는 공모전이어서 그럴 수도 있었겠지만, 수평적인 관계에서 함께 머리 맞대고 고민하는 것의 즐거움이 무엇보다 컸다 생각합니다. 반짝반짝했던 시간이었습니다. 당선이 되고, 상금까지 받았다면 더 좋았을테지만 이 곳에 남길 수는 있으니, 뭐, 영 쓸데없는 짓을 한 것은 아니겠지요. - 소소의 장소장과, 이전 직장 동료들이었던 다른 소장님 두 분과 함께 진행했던 프로젝트였습니다. -
2020.12.06 -
[소소한 집 이야기] 내가 행복한 집
이 글은 월간 전원생활에 연재하는 글입니다. 전원생활 2020년 7월호에 실린 글입니다. 어쩌다 보니 단독주택 설계를 주로 많이 하는 건축가로 활동하고 있다. 집을 짓기 위해 처음 만나 새로운 집에 대한 꿈을 이야기하는 시간은 늘 즐겁고 흥미진진하다. 그리고 모두 각자의 작고 큰 꿈을 담은 집을 지었다. 집을 위한 대화 건축가와 건축주가 만나 나누는 대화는 어떤 면에서는 연애와 비슷하다. 처음에는 방 몇 개, 주방, 창고, 차고, 예산 등 딱딱한 이야기만 하지만, 조금 더 대화를 나누고 서로에게 마음을 조금씩 열어가며 진짜 속내를 이야기하게 된다. 내가, 내 아내가, 내 아이가 꾸는 꿈은 무엇인지, 내가 가족들에게 바라는 모습은 무엇인지, 사실 진짜 갖고 싶은 공간은 무엇인지 이야기한다. 그때가 이 집의..
2020.12.04 -
[소소한 집 이야기] 숨어있는 작고 큰 공간
이 글은 월간 전원생활에 연재하는 글입니다. 전원생활 2020년 6월호에 실린 글입니다. 몇 달 동안 온 가족이 종일 집에서 시간을 보냈다. 집에 있는 모든 장난감은 다 거실에 나와 있는 것 같다. 매 끼니 집에서 식사를 하니 널려 있는 식기도 주방 집기도 점점 많아진다. 자주 장을 보기 힘드니 식재료도 넣을 곳이 없다. 수납장을 하나 더 살까 싶다. 생활공간을 위한 숨은 공간 집에서 우리가 주로 생활을 하는 공간은 거실, 침실, 주방 등의 공간이다. 이 공간들은 눈에 잘 보이기 때문에 이 공간들에만 모두가 관심을 둔다. 하지만 이 드러나 있는 공간들이 잘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잘 작동하는 숨겨진 공간들이 필요하다. 사계절의 나라, 미니멀은 어렵다. 수납공간은 대표적인 숨은 공간이다. 수납공간이 충분치 못..
2020.12.04 -
[소소한 집 이야기] 오르내리는 즐거운 경험의 공간
이 글은 월간 전원생활에 연재하는 글입니다. 전원생활 2020년 5월호에 실린 글입니다. 모두에게 그 어느 해보다 집에서 보낸 시간이 많았을 봄이 지나가고 있다.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며 지루하고 답답할 때, 계단이 있는 조금 더 즐거운 집을 상상해보면 어떨까. 오르고 내리는 공간, 계단 계단을 보면 설렌다. 우리나라의 많은 이들이 아파트와 같이 단층의 단순한 집에 살기 때문이기도 하고, 계단 위의 공간은 이 공간에서 보이지 않아 지금 이 공간과는 다른 미지의 공간으로 여겨지기 때문이기도 하다. 집에 들어섰을 때 계단이 보이면 괜히 좋아 보이고, 건축 디자인에서는 계단 자체를 디자인 요소로 부러 드러내기도 한다. 오르고 내리면서 시야와 시선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예상치 못한 만남이 이루어지기도 하는..
2020.12.04 -
[소소한 집 이야기] 집 밖의 집
이 글은 월간 전원생활에 연재하는 글입니다. 전원생활 2020년 4월호에 실린 글입니다. 3월이면 봄이 온 듯 설레지만, 진짜 봄은 식목일 이후에 시작된다. 집 밖의 집, 집의 바깥 공간에서 시간을 보내기에 가장 좋은 때가 시작되었다. 마당이 있는 삶 우리 조상들은 마당의 개수가 곧 집의 크기였던 한옥에 살았다. 사랑채, 안채, 행랑채 등 각 건물들은 각각의 마당이 있었고, 모든 집들은 집보다 큰 마당이 있어 많은 시간을 마당에서 보냈다. 하지만 지금의 우리는 마당과 가까운 생활에 낯설다. 우리 주거의 60% 이상은 아파트며, 반 이상이 아파트에 살고 있다. 상황이 그러하다 보니, 마당이나 테라스, 옥상이 있는 집을 만들거나 그런 집에 살게 되었을 때 우리 대부분은 그 공간을 잘 만들고 사용하는 데 서툴..
2020.12.04 -
[소소한 집 이야기] 함께 사는 집
이 글은 월간 전원생활에 연재하는 글입니다. 전원생활 2020년 3월호에 실린 글입니다. 유난히 따뜻했던 겨울이 지나간다. 날씨와 관계없이 3월이면 이미 봄인 듯 마음이 들뜨고 괜스레 볕도 더 따스해 보인다. 좋지 않은 소식들로 힘든 봄이지만, 반려동물, 반려식물과 함께 설레는 봄을 준비해보는 건 어떨까. 식물의 힘 플랜테리어라는 단어가 인기를 끌면서 인테리어에서 식물의 위상이 높아졌다. 트렌드와 더불어 미세먼지와 공기정화에 대한 관심도 높아져 집에서 식물을 키우는 사람들은 점점 많아지고 있다. 멋진 카페에는 멋진 식물이 있고, 인테리어 잡지나 패션잡지의 화보에서도 식물은 빠지지 않는다. 그런 분위기가 대세가 되기 좀 전부터 우리 집과 사무실에는 식물이 많아지기 시작했다. 일을 하면서 노력을 들이는 만큼..
2020.12.04 -
[소소한 집이야기] 만져지는 집
이 글은 월간 전원생활에 연재하는 글입니다. 전원생활 2020년 2월호에 실린 글입니다. 집이나 건축을 생각할 때 흔히 떠올리는 것은 공간감과 형태, 즉 시각으로 구성되는 이미지다. 하지만 우리는 집을 늘 만지고 느낀다. 눈뿐 아니라 손과 발, 코로도 우리는 공간을 기억한다. 손에 만져지는 집 공간을 인지하는 절대적인 감각은 시각이다. 시각으로 인지되는 것은 색상이나 빛의 명암이지만, 우리는 재료에 따른 질감도 함께 인지하고 느낀다. 이는 우리에게 축적된 촉감의 경험 덕분이다. 공간을 느끼는 감각 눈으로 인지하는 시각적 체험을 우리는 매우 신뢰한다. 하지만 눈만큼 속이기 쉬운 감각기관도 없다. ‘눈의 착각’을 검색하면 나오는 수많은 사례들은 우리 눈이 얼마나 틀리기 쉬운지 알려준다. 우리 모든 감각이 대..
2020.12.04 -
[소소한 집 이야기] 마중하고 배웅하는 공간
이 글은 월간 전원생활에 연재하는 글입니다. 전원생활 2020년 1월호에 실린 글입니다. [소소한 집 이야기] 멋지고 훌륭한 공간, 집의 구조와 재료도 모두 중요하지만, 집의 모든 부분은 사는 이에게 영향을 미친다. 집의 작지만 작지 않은 부분들, 소소하지만 확실한 변화를 줄 수 있는 것들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한다. 매일 집을 나서고 돌아오는 공간인 현관은 늘 스쳐 지나가는 곳이다. 주로 머무는 곳이 아니다 보니 현관에 관심을 두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현관은 매일 우리의 하루 시작과 마무리를 다독여주는 중요한 공간이다. 현관을 가진 집 현관은 한자로 '玄關'이라 쓴다. 오묘하고 신묘한 관계를 맺는 곳이라는 뜻으로, 안으로 들어왔지만 아직 집으로 들어오지는 않은 상태의 공간, 집에서 나서 문고리를 잡았지..
2020.1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