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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금촌 실내배드민턴장

2023. 7. 9. 02:26Project/Project

 

디자인랩소소 건축사사무소는 파주 금촌 실내 배드민턴장 증개축 설계 및 감리를 진행했고,

22년 봄, 개관했다.

 

한겨울, 추운 실내배드민턴장에서 클럽 회원들을 만났고,

다양한 바람과 기대, 현재의 불편함을 듣고 이야기를 나눴다.

 

 

↓ 기존 건물

 

건물은 오래되어 많이 낡아 있었고,

오랜 시간 필요에 따라 고치며 사용하는 바람에 바닥레벨이 맞지 않거나 위험해보이는 곳도 있었다.

 

여러 바람들을 받아들고, 낡은 곳과 고쳐야하는 부분도 파악하고,

공사의 용이성, 비용의 절감 등 많은 현실적인 것들과 맞물려 설계가 진행되었다.

 

증축방향을 결정하는 과정은 쉽지 않았다.

다양한 의견들과 현실적 문제들이 있었지만,

기존 편의시설을 철거하여 경기코트를 4면에서 6면으로 늘리기로 했고,

증축부분 1층에는 편의시설을 신설하고 2층에는 사무실과 휴게공간, 관람공간을 만들기로 했다.

 

 

 

공사비 절감을 위해 기존 벽체와 지붕재 일부를 재활용하면서도

낡은 패널부분이 신설되는 부분과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보강과 더블레이어 형식의 외장을 제안했다.

 

클럽에서 가장 선호하는 색상이 녹색이어서, 조금 진한 색이지만 녹색을 안팎의 색상으로 선정하고,

패널 역시 색상을 선택해 주문생산했다.

바깥은 타공 골강판과 골강판을 번갈아 시공하여 패턴을 보여주는 방식의 입면을 디자인했다.

 

하지만...

30미리 타공 골강판으로 디자인하였으나, 현장의 문제로 3미리 타공골강판이 현장에 도착했고,

심혈을 기울여 선택한 패널의 색상은 전혀 보이지 않게 되었다.

공사중 물가변동으로 늦어진 공사일정에, 발주처의 진행의지로 재발주없이 그냥 시공되었고,

이 프로젝트를 공개해야하나 말아야하나의 기로에 처했지만 그래도 참 오랜시간 고생했던 프로젝트니까... ㅠㅠ

 

 

↓ 준공 건물

입면의 형태도 초기 디자인과 많이 달라졌고, 외장의 디테일도 원하던대로 구현되지 못했다.

공공입찰로 선정된 시공사와의 시공이 어떤 것인지 제대로 경험했고, 마음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괜찮은 현장들도 많이 있겠지....

 

선택한 진한 초록색으로 내부 전체를 도장했다.

나름 천장까지, 심지어 스피커까지 정해둔 색상으로 도색했고,

그걸 원하고 주장하는 주체가 우리 뿐이라 참 쉽지 않았다.

 

2층은 휴게공간으로, 경기 관람과 휴식, 때로는 클럽 행사등을 진행할 수도 있고, 락커들도 배치되어 있다.

 

 

코트 공간은 녹색과 나무의 공간이라면, 코트 외의 공간은 백색, 무채색의 공간이다.

색과 재질을 대비시켜 운동을 하는 시간과 운동 전후의 시간이 구분되어 각인되도록,

더하여 운동 자체가 무대의 중심에 있는 느낌을 주어 운동에 모든 감각이 더욱 집중되기를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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